JOY네 이야기

안녕하세요

JOY네 하우스에요.

임신을 하고 젤먼저 한 일이 바로 보건소에 가서 태아등록을 했는데요.

그리고 엽산제와 출산선물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나오는길에 모아사랑태교음악회 한다는 포스트가 있는거에요.

일반인 자격으로 신청하는거라

혹시나 안되면 어쩌지 하고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썼어요.

당첨 연락이 와서 엄청 기뻤답니다!!

일반 산모교실과는 달리

모아사랑태교음악회는 저소득층가정, 미혼모,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북한주민이탈주민

그리고 일반인 임산부가 참여할 수 있어요.

 

장소는 롯데백화점 부산점이었어요.

시작시간을 딱 맞춰서 왔더니 이미 많은 분이 와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자리가 없어보이길래

혹시 자리있냐고 물어보고 앉았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분이 저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라고 묻길래 당황 ㅎㅎ

대한민국 살면서 그런 질문은 처음 받았어요 ㅎㅎ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 분은 중국에서 오셨고

주위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혹시나하고 물어본거였다며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진짜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외국인이었어요.

오늘의 경품을 보니

젤 눈에 띄는 키티 인형이 있네요 ㅎㅎ

엄청 커서 어떻게 가져가지 했는데 택배 발송이었어요 ㅎㅎ

입구에서 신분 확인하고 손수건과 물 받았어요~

오늘의 제 행운번호는 54번 이었답니다~

모아사랑태교음악회는 월드휴먼브리지에서 후원하고 있어요.

월드휴먼브리지는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국제구호개발 NGO에요.

모아사랑태교음악회 외에도 사랑의곶간, 걷기축제, 사랑의 설렁탕을 후원하고 있답니다.

사회자 이정원 아나운서의 말씀으로

월드휴먼브리지가 소개되었고

대표님의 환영사가 있었어요.

비록 함께하진 못했지만

영상으로 대체되었답니다.

1부에서는 먼저 부산시립 현악4중주 Pierre Quartet 의 연주가 있었어요.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우리가 평소에 많이 들었던 클래식과 영화주제곡을 연주했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젤 좋아하는 OST 알라딘이에요.

폰 벨소리로 지정해 놓을만큼 좋아하는 곡인데

직접 연주하는 걸 들으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두번째에는 남성중창단 J&C Singers가 나왔어요.

지금이순간을 독창으로 불러주셨어요.

 

지금이순간에 호응을 하면 깜짝 선물을 주셨어요~

저도 하나 받았답니다^^

그 다음은 3분이 더 나오셨어요.

짧은 소개와 함께 오솔레미오 / 오해피데이 / 행복을주는사람을 불러주셨어요.

외국인들이 많기에 특히 영어발음에 신경쓴다고 하셨네요 ㅎ

쉬는 시간이 지난 뒤

보치노엘 앙상블 합창단이 나왔어요.

지휘자분이 50대였다고 했는데 완전 동안!!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미션 영화 OST

넬라판타지아를 그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또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쉬운 음악회가 끝나고

입구에서 적었던 태명이름 중

사회자분의 선택에 당첨되신 분들은 선물을 나눠주셨어요~

저희 봉봉이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네요 ㅠㅠ

하지만 경품추첨할 때 분유에 당첨됐어요~

첫번째에 호명이 되어 기뻤답니다 ㅎㅎ

현장이벤트로 SNS에 올리니

손목보호대도 선물로 주셨어요.

모아사랑태교음악회는 이렇게 가방안에 출산선물을 주셨어요.

정말 무겁다 싶을 정도로 많이 챙겨주셨어요.

집에 와서 보니

기저귀부터 시작해서

속싸개, 배내저고리, 손수건, 면봉, 분유, 젖병 등등

정말 출산에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와~ 완전 감동 ㅠㅠ

이번 모아사랑태교음악회를 통해 많은걸 느꼈어요.

보통 산모교실은 보험회사에서 주최하는 경우가 많아서

취약계층들은 참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비영리단체에서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시는 모습이

저도 나중에 사회에 나가게되면

후원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쭉쭉 모아사랑을 나누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모아사랑태교음악회 #모아사랑 #월드휴먼브리지